Page 4 - 건축구조 Vol. 28 / No. 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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권두언


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구조기준위원회에 들어오세요!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위원회 활동을 하면 규정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
                       권  두  언  02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변경된 규정에 대해 스터디를 위한 시간을


               구조기준위원회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더 들이지 않아도 되니 일석이조가 될 것입니다.


               들어오세요

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리 모두 알다시피 2000년 건축물하중기준해설이 나온 이래로 KBC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005, KBC2009를 거쳐 KBC2016이 고시가 되었는데요. 제가 구조기준위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원회 위원장으로 2012년부터 활동했을 때부터 이전에 비해 우리 기술사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 구조 기준에 더 많은 관심과 직접적인 참여가 시작되었다고 생각이 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는데 그 일환으로서 KBC2009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일이었습니다. 제 기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억에 이 주제로 회장단을 중심으로 회의도 진행했었는데 이 중에서 두 가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지 조항에 대해 큰 이슈가 있었습니다.
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첫째는 주차장 상부의 흙을 KBC2005에서는 고정하중으로 고려했는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데 KBC2009에서 활하중계수를 적용하다보니 지하주차장 구조가 좀 더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커지는 현상이 있는데 외국기준에서도 고정하중으로 보고 있으므로 이
               | 윤 병 익 |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번 개정에서 지하주차장 상부 흙은 다시 고정하중으로 고려해야 한다는
               건축구조기준위원회 부회장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의견이 지배적이었고 이 의견을 콘크리트학회에 전달하여 해설에 흙은
               ㈜아이맥스트럭처 대표이사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고정하중에 포함시킨다라는 문구를 넣도록 하였습니다. 그런데 최근에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라는 항목으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KDS 14 20 10 : 2021의 4.2.2 소요강도에 보면 1.6 H H v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흙하중을 1.6배하는 조항이 들어왔는데 이 조항은 공통기준이므로 시설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물기준인 KDS 41 10 15 : 2019 건축구조기준 설계하중에 따르면 “1.5 하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중조합”에서 H는 모두 횡압력에 대한 하중이고 KBC2016과 동일한 하중
            구조기준위원회에 들어오세요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조합을 사용하므로 지하주차장 상부의 흙은 고정하중에 포함시킬 수 있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습니다. 참고로 공통기준과 시설물기준이 다를 경우 시설물기준에 따르
            지금은 구조기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시작은 이문곤회장님이                   는 것이 KDS의 취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 그래서 시설물기준에 자세
           취임하면서 정책위원회 위원장이었습니다. 최근의 우리회장단에서 가장                  한 규정이 없는 것은 시설물기준에서 공통기준 어디를 봐라 하는 식으로
           일이 많고 회장님을 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임원중의 한 명이 정책위원회 부               KDS가 구성되어 있는 것이구요.
           회장인데 그 당시에는 비교적 바쁘지 않은 직책이었습니다. 그러고 보니
           그 때 용역대가기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던 시절이었고 그 이 후에도 지                두 번째는 지금도 약간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데요. 바로
           속적으로 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별 성과가 없어서 안타까운 사안이                휨부재의 최소철근량 규정입니다. 휨부재의 최소철근량 규정은 휨부재의
           었는데 그게 이제 와서 과징금 폭탄을 맞은 계기가 되었다는 게 우리 모두              취성파괴를 방지하기 위함인데 KBC2009 0506.3.2.의 (4)항에 “두께가 균
           가 알다시피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. 아무튼 그 다음 회장              일한 구조용 슬래브와 기초판에 대하여 경간방향으로 보강되는 인장철근의
           님이신 김승철회장님때부터 구조기준위원회를 신청해서 지금까지 오게 되                 최소단면적은 0505.7에 규정한 값과 같아야 한다.”에서 인장철근의 최소
           었는데 제가 여기서 구조기준위원회 얘기를 꺼내 들은 건 그 동안 이 위원              단면적을 0505.7의 건조수축 최소철근량에 맞추는 것이 불합리하다고 생
           회를 겪으면서 경험한 몇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저와 여러분들이 혼란스러               각하는 회원들이 많이 있었습니다. 그래서 치열한 토의결과 KBC2016에
           운 사례들에 대해 다시금 정리할 기회를 가져보고자 합니다.                      서 최소단면적을 A s,min (최소 휨철근량)으로 규정하여 휨철근(휨모멘트에



           2     건 축 구 조    2021 _ 07 _ 08   제28권 / 제04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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